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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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11-20 16: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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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9-11-19 
실린 곳 문화일보 
뭐든지 절반씩 깎는 버릇을 가진 철수는 어느날 수박 한 통을 사기 위해 과일가게에 들렀다. 과일가게에 들른 철수는….

“아저씨 수박 한 통에 얼마예요?”

“네, 만원입니다.”

“에이, 5000원에 주세요.”

“허어, 안 되는데…. 그럼 8000원만 내세요.”

그런데 철수는 아침에 먹은 감기약 때문인지 바로 전의 일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안 돼요, 4000원에 주세요.”

어이가 없어진 아저씨는 마침 날도 차갑고 빨리 가게 문도 닫기 위해 말했다.

“좋수다. 그냥 4000원 내슈.”

“넘 비싸요, 2000원만 낼게요.”

“뭐라고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보기 싫으니 어서 2000원 주고 빨리 가시오.”

“너무 비싸요, 1000원만 해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수박 주인, 귀신에 홀렸다고 생각하고 어서 이 사람을 쫓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 여기 공짜로 수박을 줄 테니 어서 나가시오. 내원참 재수가 없으려니깐….”

하지만 이어진 철수의 한마디에 아저씨는 그만 졸도하고 말았다.

“안 돼요, 두 통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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