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어린 아들 조지가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하느님이 달 안에 있는 거야?"

하느님은 어디에나 있다고 어머니는 설명했다.

"그렇다면 내 배 속에도 있는 거야?"

라고 녀석은 물었다.

"글쎄다. 그렇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질문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머니가 대답했다. 그러자 조지가 말했다.

"있잖아. 하느님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대!"

1. 20091204 D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