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9-11-30 11:25:29
0 1345
실린 날 2009-11-28 
실린 곳 문화일보 
강도가 어느 집에 들어갔다. 강도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너무 늦게 미리 연락도 하지 않고 찾아 온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는 모두 셋이며 거기 움직이시는 분께서는 뒤로 가만히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댁에 가지고 계시는 돈과 보석이 어느 곳에 있는지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 이건 참으로 죄송한 일이긴 하지만 밖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까 전화선을 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통장과 도장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시고 저희가 나간 뒤에는 경찰서나 파출소 그리고 인근 군부대에 연락하지 말아 주십시오.

간절히 부탁합니다.

만일 연락을 하시면 얼마 안 되어서 다시 찾아뵐까 합니다. 그럼 온 가족의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저희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른 데 연락하시면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1. 20110221 Dstory.
444 세일즈맨의 아내
443 황우석 박사님
442 물가 인상 어록
441 햄버거 게임
440 싸우기 싫을 때 대처방법
439 마누라와 애인
438 부인과 변호사
437 골프와 소변(男)의 공통점
436 벼룩의 간을 어떻게 빼먹을까요?
435 별난 화장실
434 소똥의 교훈
433 딸의 장래
432 남자가 질투하는 남자
431 지가 위에서 한다더니
430 찢어진 콘돔
429 공대에 여학생끌어들이는법
428 지하철에서 쓰레기 버리기
427 금붕어의 항변
426 들볶는 여자
425 교통사고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