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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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12-26 17:13:30
0 1594
실린 날 2009-12-22 
실린 곳 한국경제 
경찰관 조지와 메리에게 순찰임무가 떨어졌다. 두 사람이 서를 나선 지 얼마 안 돼서 메리가 말했다. "젠장, 운동을 하고 나서 시간에 쫓기다보니 샤워를 하고나서 팬티를 입는 걸 잊었지 뭐야. 서로 돌아가야 해." "그럴 것 없이 파이도더러 거기를 냄새맡아보고 나서 서에 가서 가져오게 하면 될 것 아냐"라고 조지는 말했다. 그래서 메리는 스커트를 치켜 올려 그 개로 하여금 사타구니를 냄새 맞게 했다. 10초 정도 씩씩거리며 거기를 냄새 맡은 파이도는 잽싸게 경찰서 쪽으로 내달렸다.

5분이 경과했으나 개는 돌아오지 않았다. 15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두 사람은 불안해졌다. 20분이 지났을 때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파이도가 모퉁이를 돌아서 나타났는데 10여대의 경찰차가 당직경사 고환을 입에 물고 달리는 개를 뒤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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