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부터 비가 오래 오지 않으면, 그것을 사람의 잘못이라 여기고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금이 주관하는 나라 행사로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이때 임금은, 자신이 나라를 잘못 다스려 하늘의 벌을 받은 것이라 하여, 궁궐에서 초가로 거처를 옮겨 음식을 전폐한 채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에서도 비가 오지 않는 현상을 두고, 땅이 저주를 받은 것이라 여겼습니다. 마땅히 회개가 뒤따라야 했습니다. 홍수나 가뭄이나 이상고[저]온 상황이 자연현상인 것은 틀림이 없지만, 어떤 경우든 자연 앞에서 사람이 허물을 돌아보고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은 지금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도 비가 오지 않는 현상을 두고, 땅이 저주를 받은 것이라 여겼습니다. 마땅히 회개가 뒤따라야 했습니다. 홍수나 가뭄이나 이상고[저]온 상황이 자연현상인 것은 틀림이 없지만, 어떤 경우든 자연 앞에서 사람이 허물을 돌아보고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은 지금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