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9-12-29 05:21:07
0 1780
실린 날 2009-12-28 
실린 곳 서울경제 
하루는 엄마가 외출하자 아빠가 나를 돌보게 되었다. 아빠는 거실에서 신문 읽기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나는 맹물로 '차'(茶)를 만들어 아빠에게 드렸다. 내가 여러 잔의 차를 아빠에게 갖다 주자 아빠는 맛있는 차라며 칭찬해 주었다. 그 때 엄마가 집에 돌아왔다. 아빠는 엄마한테 거실에 앉아 내가 차 만드는 것을 보라고 했다. 아빠는 내가 차를 만드는 게 '가장 귀여운 짓'이라고 했다. 엄마는 기다렸고, 나는 차 한 잔을 들고 거실로 와 아빠에게 드렸다. 아빠는 엄마가 보는 앞에서 차를 모두 마셨다. 엄마가 말했다. "당신은 아이가 손이 닿아 물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변기 말고 또 있다고 보세요?"
744 정자은행
743 생활영어
742 재미있는 법률상식 테스트
741 총각들을 위한 시조
740 아들의 장래
739 지역감정
738 용기?
737 국회의원과 마누라의 공통점
736 믿을 만한 친구
735 최근 과학계 관심용어 정리
734 딴나라당은 입다물라!
733 이런 학과가 생긴다면...
732 꼼수
731 세 남자의 동물 소리
730 작지만 단단한 놈
729 서울대 학생의 실수
728 늦은 이유
727 얄미운 뇬들
726 문제 여학생과 모범 여학생
725 대통령에 대한 초등학생의 평가(일기)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