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의대에 다니는 영구가 어느날 교정에서 침을 뱉다가 교수님한테 들켰다.
“어이 학생, 수업시간에 뭘 배웠나? 침이 보약이란 말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거 아나 모르나? 자네 내 수업과목은 F야.”
며칠 후 영구가 여자친구와 교정에서 열렬히 키스를 하고 있다가 그 교수님한테 또 들켰다.
“어이 학생, 또 자네군.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겐가?”
“예, 교수님. 제 여자친구 몸이 허약한 거 같아 보약을 좀 먹이고 있습니다.”
2.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구는 또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와 열렬히 키스를 하다가 들켰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가 위쪽에서 영구를 보고 있는 자세다.
“또 자네군, 여기서 뭐하고 있나? 엉?”
“예 요새 제가 좀 부실해 보이는지 이 친구가 자꾸 보약을 먹여 준다면서….”
3. 재수없는 영구, 여자친구랑 키스할 때마다 하필이면 침이 보약이라는 그 교수한테 걸린다. 오늘도 그 장소에서 둘이 서서 껴안고 키스하다 걸렸다.
“어이 학생, 또 자네군! 오늘은 누가 먹여 주고 있나. 엉?”
“아닙니다. 오늘은 먹여 주는 게 아니고 보약 나눠먹기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