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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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05-06 16: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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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0-05-06 
실린 곳 문화일보 
1. 찹쌀 똥

일을 끝내고 물을 내렸으나 변기면에 밀착, 수차례의 물세례에도 꿈쩍도 않고 붙어 있는 점도 높은 고밀도 초접착 똥.

2. 완봉승 똥

가장 이상적인 상태의 똥으로 직감적으로 휴지질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낄 만큼 완벽하게 똑 떨어지며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똥. 휴지 회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똥.

3. 분수 똥

억수로 큰소리를 내며 그 비행궤적이 비선형으로 전혀 예측할 수 없게 사방으로 힘차게 분출되면서 물이 튀고 똥꼬에도 튀는 엽기적인 똥.

4. 왕관 똥

똥 모양이 메추리알처럼 간결하게 나와 부드럽게 떨어지며 물에 떨어질 때 왕관 모양의 물방울을 연출. 일명 ‘서울우유 똥’으로도 불린다.

5. 핵폭탄 똥

엄청난 폭발음으로 옆칸은 물론 화장실 밖까지 그 파열음이 전달되는 파괴적인 똥. 간혹 정신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똥.

6. 페리오 똥

마치 치약 짜듯이 나오는 똥으로 계속 힘주면 끊임없이 가늘게 나오는 똥. 일명 ‘브랜닥스 똥’으로도 불린다. 물을 안 내리고 계속 눌 경우 똥꼬에 닿을 위험이 큰 똥.

7. 화생방 똥

자신을 제외한 다른 어떤 사람도 그 냄새를 3초 이상 흡입할 경우 심한 구토 증세와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1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환각 증세를 동반하는 똥.

8. 공작새 똥

일어나서 물을 내리기 전 그 화려한 문양에 화들짝 놀라게 된다는 아름다운 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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