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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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06-08 17: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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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0-06-08 
실린 곳 국민일보 
앉은키도 클뿐더러 머리도 큰 집사가 있었다. 그 때문에 예배 때 그 집사의 뒤에 앉은 사람은 목사님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그날도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자리에 앉는데, 뒷줄에 앉은 다른 집사가 농담조로 말했다. “아이고, 오늘 예배는 다 드렸네.” 그러자 머리 큰 집사가 뒤를 돌아보며 대답했다. “이거 참,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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