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차두리 선수의 옆구리에 적힌 로마자 문신은 '로봇을 인증하는 바코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바코드의 진실은 부인과 딸의 생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두리 선수가 로봇임을 주장하는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차두리 선수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인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장한 이유는 대체로 다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약물검사설>

차두리 선수가 도핑테스트를 거친 결과, 엔질오일이 검출돼 로봇인 것이 밝혀져 출전을 못하게 됐다. 나이지리아전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혈액과 같은 성분의 특수 오일을 사용했기 때문.

<배터리 충전설>

차두리 선수가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충전을 하고 있었는데 박주영 선수가 긴 머리를 말리기 위해 그만 충전중이던 배터리의 콘센트를 뽑고 말았다. 결국 충전이 덜된 차두리 선수 대신 오범석 선수가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