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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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06-27 1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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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0-06-27 
실린 곳 서울경제 
한 여자가 우체국에 들어 갔다. 그녀는 머리가 벗겨진 중년의 남자가 한 구석에 서서 하트가 잔뜩 찍힌 연분홍빛 봉투 위에 'Love'라고 새겨진 스탬프를 기계처럼 찍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런 다음 그는 향수병을 꺼내 봉투 위에 향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뭘 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는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라고 적힌 밸런타인데이 카드 1,000통을 보낼 거예요"

라고 답했다. 그녀가

"왜요?"

라고 묻자 그가 답했다.

"나는 이혼전문 변호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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