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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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09-13 05:17:01
0 2365
실린 날 2010-09-05 
실린 곳 한국경제 
양로원에서 지내고 있는 에드나와 빌은 서로 정을 통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96세.둘은 밤마다 TV실에서 만났다. 에드나가 빌의 거시기를 가만 잡고 있는 가운데 둘은 한 시간쯤 TV를 시청했다. 그러다가 빌이 연 사흘 나타나지 않았다. 에드나는 그가 죽었나보다 생각했는데,신이 나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요 며칠 어디 갔었어요?" 하고 할머니는 따졌다. "딴 여자랑 지냈어." "그 여자랑 뭘 했는데?" "우리가 하던 대로 했지." "그 여자 나보다 예쁘거나 젊어요?" "아니,당신이나 다를 것 없고 나이는 98세야." "그렇다면 나에게 없는 뭐가 그 여자에게 있단 말이오?" "파킨슨 병"이라고 노인은 싱긋하면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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