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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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0-10-26 
실린 곳 문화일보 
어느 대학의 수업 시간이었다. 신의 존재에 대한 여러 역사적 사상들이 검토되고 있었다. 거기에는 하느님을 믿지 않는 학생이 있었는데, 그는 쉬는 시간에 교수가 잠시 나간 사이 당돌하게 교단 앞으로 걸어나가 이렇게 적었다.

“God is no where!” 신은 아무 데도 없다.

그랬더니 다른 학생이 조용히 교단으로 걸어나가 앞에 학생이 써놓은 문장에서 w자를 앞으로 옮겨 띄어쓰기를 바꾸어 놓았다. 그랬더니 기막힌 문장으로 둔갑해 버렸다.

“God is now here!” 하느님은 지금 여기에 계신다.

1. 20101202 D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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