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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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1-01-19 
실린 곳 문화일보 
어릴 때 결혼해서 50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가 계셨다. 워낙 할아버지가 무뚝뚝해서 할머니는 평생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되셨다. 그래서 어느 프로그램에 참석해서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는 순서가 있었다. 사랑한다고 말해보라는 사회자의 강권에 한참을 망설이던 할아버지께서 드디어 말씀하셨다.

“지도 알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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