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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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1-20 04:12:42
0 2258
실린 날 2011-01-19 
실린 곳 한국경제 
한 노인이 최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나온 뒤로 부쩍 심통이 사나워졌는데 특히 음식에 대해 까다로워졌다. 간단히 식사하려고 동네 식당에 간 그에게 웨이터가 수프를 갖다 줬다. 그는 돌아서서 주방으로 가는 웨이터를 불러 세웠다.

"웨이터."

"네 손님, 무슨 일입니까?"

"수프 말야, 자네가 먹어보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먹어보라니까."

"하지만 손님 이 수프는 일품이라니까요."

"먹어보게."

노인은 막무가내였다. 화가 잔뜩 났지만 웨이터는 할 수 없이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다. 그런데 잠시 머뭇거리던 그가 말했다.

"스푼이 어디 있죠?"

"에헴" 소리로 응수하는 노인은 의기양양했다.
224 뿔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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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
» 노인과 웨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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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귀가 아플 때 치료법
216 마트에서의 장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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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조선 시대 왕비 관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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