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11-01-31 06:17:29
0 4324
실린 날 2011-01-27 
실린 곳 문화일보 
젊고 팔팔한 만수는 밤마다 외로워 견딜 수가 없었다.

근처에 유명한 텍사스촌이 있지만 수중에 돈이 없어 그림의 떡이었다.

어느 날 만수는 용기를 내서 단돈 만원을 들고 그곳을 찾아갔다.

만수를 불쌍히 여긴 주인은 어느 조그만 방으로 그를 안내했다.

그곳엔 큰거울이 있었고 침대에 사람보다 예쁜 여자 인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아쉬운 대로 만수는 그 인형을 부둥켜 안고 미친 듯이 그짓을 하고 나왔다.

며칠 후 만수는 이번엔 2만원을 들고 또 그곳을 찾았다.

주인여자의 배려(?)로 안내된 방은 양쪽 벽이 대형거울로 된 방이었다.

잠시후 벌거벗은 여자 한 명이 옆방에 들어와서 목욕을 하는 것이 아닌가.

만수는 대형거울을 통해 그녀의 적나라한 모습을 훔쳐 볼 수 있었다.

정말 흥분 그 자체였다. 잠시후 방을 나온 만수는 아직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옆사람에게 자신이 본 장면을 큰소리로 떠벌렸다.

그러자 한 남자가 말했다.

“에이, 형씨… 며칠 전에 왔으면 더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 글쎄 웬 미친 놈이 인형하고 그짓을 하더라고….”
4144 성경이 말하는 ‘죽을 사’
4143 사랑스러운 아내의 메모
4142 아침에 눈 뜨지 마세요.
4141 아빠는 女子를 더 좋아해!
4140 어려운 질문
4139 택시의 24시
4138 NO 처녀란?
4137 변비약 선전 광고
4136 일년에 두 번
4135 여자의 마음
4134 어떤 통계
4133 학위
4132 예절 교육
4131 답답한 남편 vs 피곤한 아내
4130 아내의 생일
4129 천국 선거구
4128 꼬마 도박사
4127 남녀 차이
4126 미운 남자/미운 여자 시리즈
4125 천안함 조사 발표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