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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겁니까?"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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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4-20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18:19-20
성서본문 주님, 저의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원수들이 저를 두고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겁니까?
그런데도 그들은 제 목숨을 노려서
함정을 팠습니다.
제가 주님 앞에 나서서 그들을 변호한 것,
주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진노하셨지만,
주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려고
그들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간구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예레미야서 18:19-20)
성서요약 만군의주 주하나님 저의호소 들으소서
원수들이 저를두고 하는말좀 들으소서
악한일로 그사람들 선갚으려 하옵니다
그들저의 목숨노려 함정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보고 진노하신 일을두고
저나서서 변호한것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사람들 생각하여 주님진노 풀어보려
주님은혜 간구한것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유다 백성을 향하여 진노하셨을 때, 예레미야는 백성들을 변호하며, 그들을 살려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이제 와서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합니다. 선을 악으로 갚으려 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일입니다. 세상에는 은혜를 갚으며 사는 사람보다 은혜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살고 있습니다. 천하의 예레미야 같은 예언자도 그런 일을 겪고 살았는데, 우리가 은혜 모르는 사람을 만난다고 뭐가 그리 대수겠습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요.

그래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권고합니다. "오늘 나는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은혜를 모르는 사람, 오만한 사람, 교활한 사람, 속이기를 잘 하는 사람, 시기심이 많은 사람, 이기적인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김철곤 역), ≪아우렐리우스 명상록≫(민중출판사, 2005), 26쪽.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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