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한 미국인이 길을 걸어가다가 아주 기다란 장대와 1야드짜리 잣대를 갖고 있는 폴란드인을 만났다. 그는 장대를 세워 놓고는 잣대를 그 꼭대기에 갖다 대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폴란드인의 어리석은 행동을 지켜보던 미국인은 그의 손에서 장대를 빼앗아 보도 위에 눕혀서 잣대로 길이를 재고는 말했다. “됐죠! 길이가 10피트네요.” 그러자 폴란드인이 잣대를 잡아채며 소리쳤다. “멍청한 미국인 양반아! 난 길이에는 관심 없소! 높이를 재고 싶단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