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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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5-03 12: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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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1-05-03 
실린 곳 중앙일보 
부시와 빈 라덴은 개싸움 한 판으로 전쟁을 끝내기로 했다. 개싸움에 목숨을 걸었다.

빈 라덴은 세상에서 가장 사나운 개와 시베리아 늑대를 교배한 종을 5년간 혹독히 훈련시켰다.

드디어 운명의 개싸움 날. 부시는 우스꽝스러운 동물을 데리고 나왔다. 3m나 되는 닥스훈트였다.

부시의 개는 빈 라덴 개를 향해 뒤뚱뒤뚱 걸어갔다. 그러더니 빈 라덴 개를 한입에 먹어치웠다. 빈 라덴도 그 순간 목을 내놔야 했다. 부시가 말했다. “그 정도 가지고 뭘? 우리는 마이클 잭슨을 성형수술한 의사들과 함께 악어를 길쭉한 개처럼 보이게 하느라 고생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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