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절의 "주님, 주님께서 나를 속이셨으므로, 내가 주님께 속았습니다"는 개역 개정판에는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로, 공동번역 개정판에는 "야훼여, 저는 어수룩하게도 주님의 꾐에 넘어갔습니다"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속이다'(히, '파타')라는 표현은 '설득하다' 또는 '유혹하다'로 번역할 수 있는 말입니다.
주님께서 예레미야를 예언자로 부르셨을 때 예레미야는 "아닙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라고 하며 거절했습니다(예레미야서 1:6).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라고 하시며 예레미야를 설득하셨습니다(7).
여기서 예레미야가 하는 말은 '주님 말씀만 듣고 내가 폭력을 고발하고 파멸을 예언하였는데, 그 결과가 이게 뭡니까?' 하는 항변입니다. 예레미야는 그 전에도 주님께 항의한 적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저의 고통은 그치지 않습니까? 어찌하여 저의 상처는 낫지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흐르다가도 마르고 마르다가도 흐르는 여름철의 시냇물처럼,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분이 되셨습니다"(예레미야서 15:8).
주님께서 예레미야를 예언자로 부르셨을 때 예레미야는 "아닙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라고 하며 거절했습니다(예레미야서 1:6).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라고 하시며 예레미야를 설득하셨습니다(7).
여기서 예레미야가 하는 말은 '주님 말씀만 듣고 내가 폭력을 고발하고 파멸을 예언하였는데, 그 결과가 이게 뭡니까?' 하는 항변입니다. 예레미야는 그 전에도 주님께 항의한 적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저의 고통은 그치지 않습니까? 어찌하여 저의 상처는 낫지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흐르다가도 마르고 마르다가도 흐르는 여름철의 시냇물처럼,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분이 되셨습니다"(예레미야서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