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웨스턴유니언 전보회사가 에디슨이 발명한 전신 티커를 사겠다고 했을 때 이 위대한 발명가는 얼마를 달라고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한 이틀 생각해보마 했다. 아내와 의논했더니 2만달러를 요구하라는 이야기였지만 그건 터무니없는 액수다 싶었다.

약속된 시간에 웨스턴유니언을 다시 찾았지만 2만달러 소리가 입에서 떨어지지 않아 말없이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다. 잠시 기다리더니 회사 관계자가 말하는 것이었다.

"저기, 10만달러를 드리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