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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시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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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5-17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21:3-7
성서본문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시드기야 왕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지금 성벽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바빌로니아 왕과 갈대아 군대에게 맞서서 싸우려고 무장을 하고 있으나, 내가, 너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전쟁무기를 회수하여, 이 도성 한가운데 모아 놓겠다. 내가 직접 너희를 공격하겠다. 이 분노, 이 노여움, 이 울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팔을 들고, 나의 손과 강한 팔로 너희를 치고, 사람이나 짐승을 가리지 않고, 이 도성에 사는 모든 것을 칠 것이니, 그들이 무서운 염병에 걸려 몰살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런 다음에, 염병과 전쟁과 기근에서 살아 남은 이 도성의 사람들, 곧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을,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그들의 원수들의 손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의 손에, 포로로 넘겨 주겠다. 느부갓네살은 포로를 조금도 가련하게 여기지 않고, 조금도 아끼지 않고, 무자비하게 칼로 쳐죽일 것이다.'"

(예레미야서 21:3-7)
성서요약 제사장들 왔을때에 예레미야 대답하네
주님께서 주신말씀 그들에게 전해주네
만군의주 이스라엘 하나님이 이르시니
시드기야 임금에게 이와같이 전하시오

갈대아왕 막으려고 너희들이 싸우지만
나는너희 모든무기 회수하여 모으리라
그다음에 내가직접 너희들을 공격하여
사람짐승 가리잖고 모든것쳐 없애리라

그리되면 너희들은 염병걸려 죽으리라
염병피한 사람들은 전쟁에서 죽으리라
그중에도 남은사람 포로되게 할것이니
포로잡은 늡갓네살 칼로너희 죽이리라
유다가 바빌로니아의 공격을 받고 있던 기원전 588년,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때의 유다 왕은 시드기야였는데, 이 사람은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허수아비 왕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이집트, 암몬, 두로, 모압 등과 동맹을 맺어 어설프게 바빌로니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당찮은 일이었습니다. 일이 꼬이자 그는 우왕좌왕, 좌충우돌,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수하를 시켜 예레미야를 감금한 사람이 자신인데, 상황이 다급해지자, 이번에는 예레미야에게 도움을 청하러 다시 사람을 보냅니다. 이때 예레미야가 하는 말이 3-7절의 내용입니다.

예레미야가 시드기야 왕에게 전하라고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너희가 지금 바빌로니아에 맞서겠다고 진을 치고 있다만, 어림없는 일이다. 그들이 너희를 치기 전에 내가 직접 너희를 치겠다. 너희들은 무서운 염병에 걸려 몰살할 것인데, 요행히 살아남는 사람도 있겠지. 그러나 좋아하지 마라. 그 사람들은 전쟁에 죽고, 전쟁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에게 맡기겠다. 너희들, 느부갓네살 잘 알지? 포학한 그가 너희들을 무사히 놓아둘 것 같아? 조금도 가련하게 여기지 않고 무자비하게 너희들을 처리할 거야.'

일이 이렇게 된 것은 그동안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속을 뒤집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분노, 그 노여움, 그 울화를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그냥 말을 안 들은 것도 아니고, 주님 앞에서 온갖 역겨운 일을 하면서도 뻔뻔하게 주님을 무시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렇게 처참합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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