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말씀을 내리신 주님은, 이번에는 유다 백성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왕과 제사장과 귀족들에게는 멸망만을 말씀하셨지만, 백성에게는 살 길을 말씀해주십니다. 그것은 바빌로니아 군대에 대항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의병을 조직해서 항거하라고 독려할 수도 있겠지만, 예레미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다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항거해봐야 목숨만 잃는다는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일 때문에 예레미야는 '매국노'로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예레미야는 다른 예언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28장 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항복을 권유합니다. 바빌로니아의 유다 침공은 유다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고, 세월이 지나야 하기는 하겠지만, 포로로 잡혀 가더라도 목숨을 보존하고 있으면 다시 돌아올 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살아 남는' 일이라고 예레미야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일 때문에 예레미야는 '매국노'로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예레미야는 다른 예언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28장 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항복을 권유합니다. 바빌로니아의 유다 침공은 유다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고, 세월이 지나야 하기는 하겠지만, 포로로 잡혀 가더라도 목숨을 보존하고 있으면 다시 돌아올 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살아 남는' 일이라고 예레미야는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