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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항아리인가?"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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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6-16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22:28-30
성서본문 이 사람 고니야는
깨져서 버려진 항아리인가?
아무도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는 질그릇인가?
어찌하여 그는 자신도 모르는 낯선 땅으로
가족과 함께 쫓겨나서,
멀리 끌려가게 되었는가?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이 사람을 두고
'그는 자녀도 없고,
한평생 낙을 누리지도 못할 사람'이라고
기록하여라.
다윗의 왕위에 앉아서 유다를 다스릴 자손이,
그에게서는 나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서 22:28-30)
성서요약 유다임금 고니야는 깨져버린 빈항아리
그누구도 외면하는 내버려진 그릇조각
어찌하여 이사람은 쫓겨나게 되었는가
어찌하여 가족들과 끌려가게 되었는가

땅아땅아 슬픈땅아 주님말씀 너들어라
너희들은 그를두고 박복하다 기록하라
평생두고 낙이라곤 누리지도 못할사람
그에게선 유다왕통 이어지지 않으리라
유다 왕 고니야(일명 여호야긴, 일명 여고냐)를 두고 부른 애가(哀歌)입니다. 그는 깨어진 항아리, 내버려진 질그릇 조각으로 표현됩니다. 그는 한평생 낙이라곤 누려보지도 못한 채 바빌로니아로 끌려가서 거기서 생을 마감합니다. 유다 왕통이 그에게서 끊어집니다.

예레미야는 토기장이에게서 항아리를 하나 산 다음에, 백성을 대표하는 장로 몇 사람과 나이든 제사장 몇 사람과 함께 '질그릇 조각의 문' 어귀에 있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가서, 가지고 간 항아리를 깨뜨리며 주님의 말씀을 선포한 일이 있습니다(예레미야서 19:1-3). 이 애가를 보면 그 일이 연상됩니다. 주님을 거역하면 그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30절에 보면 "그는 자녀도 없고"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에게는 아들 일곱이나 있었습니다(역대지상 3:17-18). 여기서 그렇게 표현된 것은, 그 가운데서 왕이 된 아들이 없고, 그에게서 유다 왕통이 끊어졌음을 뜻합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후 그의 손자 스룹바벨이 유다의 총독이 되기는 하지만 왕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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