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2002-10-07 국민일보 
어느 중학교 여학생이 백혈병에 걸려 항암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그 여학생은 가발을 쓰고 학교를 다녔다. 그런데 모두는 아니지만 반 친구들이 가발을 벗기며 놀려댔다. 가발을 쓰면 벗기고,또 벗기고…. 그 여학생은 학교 가기를 거부했고 늘 자살할 생각만 했으며 병은 더욱 깊어갔다.

같은 학교 남학생이 뇌종양이었다. 그 학생도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 때문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다. 한 친구가 친구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같이 나누고 싶었지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자기의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렸다. 그리고 하나,둘,셋…. 그 반 학생들은 앞을 다투어 머리카락을 깎았다.

며칠 후 뇌종양에 걸린 남학생반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머리를 깎았다. 뇌종양에 걸린 학생은 의사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

김우영 목사(만나교회)

1. 20021029 Daily Bread.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408 기타 이야기 이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나
407 기타 이야기 화목의 조건
406 기타 이야기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405 기타 이야기 확신에 찬 삶
404 기타 이야기 확신에 찬 삶
403 기타 이야기 무인도의 황금덩이
402 기타 이야기 드리는 사람
401 우리나라 이야기 네덜란드 신문에 난 거스 히딩크의 글
400 다른나라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운나쁜 축구 선수
399 기타 이야기 거절당한 명작
398 기타 이야기 아버지의 목발
397 기타 이야기 편견
396 기타 이야기 "내가 김무억이기 때문이다"
395 기타 이야기 열 두 제자의 순교
394 기타 이야기 사자와 철창
393 기타 이야기 네가지 공통점
392 기타 이야기 죽음을 맞이하며 깨달은 한 가지 진실
391 기타 이야기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런저런 것
390 기타 이야기 물고기의 IQ
389 기타 이야기 준비된 자와 기회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