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2003-06-27 국민일보 
미국의 한 중환자 병동에 심한 화상으로 생사의 기로에 처한 10대 초반의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 병원에는 청소년 환자가 많아 이들이 치료받고 학교에 돌아갈 때를 위해 공부를 가르쳐 주는 봉사자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처음 봉사를 나온 대학생이 중환자실의 환자들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고 병실에 들어가 공부를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던 이 소년의 상태가 기적처럼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의 붕대를 풀던 날 소년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소년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 대학생 형이 다음 학기 영어시간에 배울 문법을 가르쳐주기에 저는 확신했죠. ‘아,의사 선생님들이 내가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붕대를 친친 감고 있는 나에게 공부를 가르쳐 줄 리가 없지.’ 그때부터 기쁘고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영무 목사(영신교회)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428 기타 이야기 무료 분양
427 기타 이야기 부자로 죽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
426 기타 이야기 초침
425 기타 이야기 침묵하는 강자
424 기타 이야기 나와 우리
423 기타 이야기 1440만원
422 기타 이야기 위대한 사랑
421 기타 이야기 의젓한 꼬마신랑
420 기타 이야기 사해의 안전수칙
419 기타 이야기 한 번 사랑은 영원한 사랑
418 기타 이야기 야구선수가 씹던 껌
417 기타 이야기 갈매기의 죽음
416 기타 이야기 기적
415 기타 이야기 핫산의 수프
414 기타 이야기 5달러짜리 삶
413 기타 이야기 묘비명
412 기타 이야기 록펠러의 어머니
411 기타 이야기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
410 기타 이야기 길이 어디요?
409 기타 이야기 도산의 지혜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