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애공(哀公)*이 여쭈어 말하였다. “어떻게 하면 백성으로 하여금 [군주를] 따르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대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올곧은 사람을 들어 비뚤어진 사람 위에 등용하면 백성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비뚤어진 사람을 들어 올곧은 사람 위에 등용하면 [당연히] 백성이 따르지 않겠지요.”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애공문왈 하위즉민복
孔子對曰 擧直錯諸枉則民服 擧枉錯諸直則民不服
공자대왈 거직조제왕즉민복 거왕조제직즉민불복
* 노(魯)나라의 군주로서, 공자와 이 대화를 나누던 때는 20대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