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9-5>
공자 일행이 광(匡)* 땅에서 구금되어 곤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문왕(文王)께서는 이미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유지(遺志)는 이곳에 남아 있지 않겠느냐? 하늘이 그분의 뜻을 버리려고 하신다면 그 후손들이 그 뜻을 받들지 않겠지만, 하늘이 그분의 뜻을 버리시지 않는다면 광 사람인들 나를 어찌 해하겠느냐?” 광(匡) 사람들이 오해 때문에 공자 일행을 잡아두었는데, 공자는 그들이 양식(良識)을 가진 사람들임을 직감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오해는 이내 풀렸다고 합니다.
子畏於匡
자외어광
曰 文王旣沒 文不在玆乎
왈 문왕기몰 문부재자호
天之將喪斯文也 後死者 不得與於斯文也
천지장상사문야 후사자 부득여어사문야
天之未喪斯文也 匡人 其如予何
천지미상사문야 광인 기여여하
* 지명(地名)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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