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9-10>
안연(顔淵)이 한숨을 쉬며 탄식하듯 말했다. “스승님을 우러러 뵈니 높기가 그지없다. 아무리 흔들려도 꿈쩍하지 않으신다. 앞서서 가시는가 하고 보면 홀연히 뒤에서 따라오신다. 그러면서도 스승님은 차근차근 사람들을 잘도 인도해주신다. 글로써 나의 지식을 넓혀주시고 예(禮)로써 나의 행동을 절제케 해주시니, 배우기를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내가 있는 재주를 다해 따라가 보려 하지만 스승님은 어느 새 저 높은 곳에 우뚝 서 계신다. 좇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도저히 꾀할 길이 없다.”
顔淵 喟然歎曰 仰之彌高 鑽之彌堅 瞻之在前 忽焉在後
안연 위연탄왈 앙지미고 찬지미견 첨지재전 홀언재후
夫子循循然善誘人 博我以文 約我以禮 欲罷不能
부자순순연선유인 박아이문 약아이례 욕파불능
旣竭吾才 如有所立卓爾 雖欲從之 末由也已
기갈오재 여유소립탁이 수욕종지 말유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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