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14-20>
공자께서 위(衛)나라 영공(靈公)을 두고 무도(無道)하다고 말씀하시자 강자(康子)가 말했다. “그분이 그렇게 무도한데도 어찌하여 자리를 잃지 않았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숙어(仲叔圉)는 외국 사신을 잘 접대하고, 축타(祝駝)는 종묘의 제사를 잘 집행하고, 왕손가(王孫賈)는 군대를 잘 통솔합니다, 이런 신하들이 제 임무를 잘 수행하는데 어찌 자리를 잃을 수 있겠습니까?”
子言衛靈公之無道也 康子曰 夫如是 奚而不喪
자언위령공지무도야 강자왈 부여시 해이불상
孔子曰 仲叔圉治賓客 祝駝治宗廟 王孫賈治軍旅
공자왈 중숙어치빈객 축타치종묘 왕손가치군여
夫如是 奚其喪
미여시 해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