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6>
거백옥(蘧伯玉)이 공자께 사람을 보내서 문안을 드리게 했다. 공자께서 사자(使者)와 자리를 함께 하고 물었다. “대부(大夫)께서는 어떻게 지내시는가?” 그가 대답했다. “저희 대부께서는 허물을 적게 가지고자 하시지만, 아직 미흡하다고 여기십니다.” 그 사람이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한 사자로구나. 훌륭한 사자로구나.”
蘧伯玉 使人於孔子
거백옥 사인어공자
孔子與之坐而問焉曰 夫子何爲
공자여지좌이문언왈 부자하위
對曰 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 使者出 子曰 使乎使乎
대왈 부자욕과기과이미능야 사자출 자왈 사호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