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을 것보다 도(道)를 추구해야 한다. 밭을 갈아도 굶주림을 면치 못하지만 배움에 힘쓰면 녹(祿)*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도가 없음을 걱정할 뿐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
子曰 君子謀道不謀食
자왈 군자모도불모식
耕也 餒在其中矣 學也 祿在其中矣 君子憂道不憂貧
경야 뇌재기중의 학야 녹재기중의 군자우도불우빈
* 중의적(重義的) 표현입니다. 나라에서 관직을 얻어 받게 되는 것도 ‘녹’(祿)이지만 학문을 통해서 얻게 되는 행복도 ‘녹’(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