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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는 버려라

by 마을지기 posted Aug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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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2-01
출처 데일 카네기(김성훈 역), 《카네기 대화론》(도서출판 인스미디어, 2004), 54쪽
책본문 100가지 이상의 자료를 모으되, 그 중에서 90%는 버려야 한다.

베스트셀러인 《20세기의 내막》을 저술한 존 간서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나는 언제나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의 10배 혹은 100배의 정보를 수집한다.”

자료나 정보는 많이 수집할수록 우수한 소재를 확보할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존 간서는 겨우 몇 온스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메모로 가득한 노트를 비롯하여 20파운드에 달하는 온갖 자료를 수집했다고 한다.

외과의사인 내 친구는 나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맹장을 절개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10분이면 족하다네. 하지만 수술 도중에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려면 족히 4년은 걸릴 걸세.”

연설 역시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자신보다 앞서 연단에 오른 연설자의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으면 곧바로 내용을 수정할 수가 있어야 하고 또한 즉석에서 질문 받을 경우를 대비하여 준비가 철저히 갖춰져야 하는 것이다.
연설을 해보거나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연설이나 글을 위해 준비해두었던 자료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려다가
죽을 쒀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관련되는 이야기 열 개를 모아 분석한 후
가장 적절한 것 하나만 쓰고
나머지는 버려야 합니다.

훌륭한 사진 작가는 한 장 한 장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찍지만
찍은 사진을 다 쓰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 가장 잘 된 것 한 장만 뽑아 씁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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