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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속에서도 희망을!

by 마을지기 posted Dec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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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2-19
출처 수화, 《마음도둑》(바람구두, 2005), 136쪽
책본문 수목들은 눈서리와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희망을 싹 틔우며 빈틈없이 찬연하게 피어오를 생명의 봄날을 준비한다. 더할 나위 없는 시련과 고통, 절제 속에서 수목들은 오직 침묵으로 견뎌내고 있다. 거듭되는 고행을 꿋꿋이 이겨내는 수도자의 모습이 거기에 있다.
이 혹한에도 산의 나무들이
살아 있다는 것이 신비롭습니다.
그냥 막대기 같던 나무에서
머지않아 꽃이 핀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아무리 큰 고난이 있어도
살아 있다는 것은 희망입니다.
전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희망을 가지면 소생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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