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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길이다!”

by 마을지기 posted Dec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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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2-20
출처 정찬주, 《자기를 속이지 말라》(열림원, 2005), 15쪽
책본문 한 수행자가 길을 묻자, 어느 선사가 ‘눈앞이 길이다’라고 했다. 길을 걷고 있으면서 왜 두리번거리느냐는 송곳 같은 말씀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저잣거리의 금언과 다르지 않다. 뜻이 간절하면 보이지 않던 길도 눈앞에 나타나고 마는 법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눈앞에 정답을 두고도 오답만 보고 살아간다.
길은 먼 데 있지 않습니다.
뜻이 있다면 길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
앞에 두고도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은
눈을 뜨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함께 부대끼며 사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면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앞에 두고도 그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그의 마음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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