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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의 꿈

by 마을지기 posted Mar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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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2-23
출처 이채윤,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관리 법칙 123》(도서출판 바움, 2004), 120-122쪽
책본문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열두 살 때였다. 그 후 그는 학교 다니기가 몹시 싫었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그에게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학, 수학, 외국어 등은 아무런 도음도 안 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의 학과 점수는 형편없었고, 체육은 고교 3년 내내 낙제였다. 그는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를 피하기 위해 더욱 더 영화에 매달렸다. 그는 촬영한 필름을 편집한다는 핑계로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아예 학교에 나가지도 않았다.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꾀병을 부렸고, 그의 어머니는 그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아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어머니 리아는 남편 아놀드에게 캠프 여행을 기록하도록 8밀리 코닥 무비카레라를 선물했는데, 그 카메라는 곧 스필버그의 것이 되어버렸다. 그는 가족의 전속카메라맨이 되어 많은 장면들을 찍었다. 그 때부터 그는 영화에 빠져들어 시나리오를 쓰거나 영화 장면을 그려보곤 했다. 그는 부모님과 세 여등생을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키는 것을 좋아했다.

16세 때부터 그는 자신의 영화에 자본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의 첫 번째 장편영화인 「불빛」(Firelight)은 8밀리 영화였다. 그 자신의 능력으로 공항을 폐쇄하고, 지방병원까지 자신의 촬영지로 만드는 추진력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배짱이 두둑했던 그는 피닉스 극장을 찾아가 로비를 한 끝에 자신의 영화를 상영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불과 5백 달러를 들여 만든 영화로 1천 달러의 순이익을 만들어냈다. 영화와 자본의 관계를 그는 이미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필버그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롱비치교에 입학했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도 그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마치 자기 집처럼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회사 간부인 양 양복을 입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들어가 촬영 장면들을 참관했고, 심지어 영화 관계자와 친분까지 맺었다.

이렇듯 어려서부터 자기 분야를 확실하게 공부하고 실력을 다졌기에 스필버그는 그 후 수많은 영화를 만들었고, 세계에서 흥행 수입이 가장 높은 감독이 될 수 있었다. 스필버그는 흥행에서만 앞서는 감독이 아니라 영화를 만드는 아이디어와 기술력, 대중이 선호하는 취향을 제대로 알았고, 영화의 여러 장르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영상세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내는 감독으로 기억되고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실패도 실패일 수 없습니다.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한 단계일 뿐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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