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예수님이 계시는 곳

by 마을지기 posted Nov 28,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2-24
출처 T.T. 문다켈(황애경 역), 《소박한 기적》(위즈덤하우스, 2005), 110쪽
책본문 예수님을 구유에서만이 아니라, 코를 막지 않고는 다가갈 수 없는 그런 사람들 가운데서 발견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비참하고 병든 환자들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 절단되고 일그러진 나환자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 길가에 웅크리고 누워서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결핵 환자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 에이즈 희생자들 안에서, 두려움과 반감과 증오 속에서 소외되는 그런 사람들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 한 방울의 사랑을 갈망하는 사람들, 가난과 질병, 억압, 박탈 등으로 끊임없이 고통 받는 하느님의 자녀들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 사랑을 갈망하는,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 날 때부터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쓰레기더미 혹은 도랑에 던져진 채 떠돌이 개, 쥐, 구더기에게 괴롭힘 당하는 가련한 아기들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 사랑의 선교회 수녀들은 이 모든 것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한다. 그들은 “그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는 성 마태오 복음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으로 대접한다.
사용처 1. 20131224 twt(comm).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이
이천 년 전 유대 땅이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이라면
대한민국의 베들레헴은 어디이며
베들레헴의 마구간은 어디일까요?
이천 년 전 예수님의 부모는
'방이 없어' 마구간으로 간 게 아니라
'돈이 없어' 거기라도 갔을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676 2010-11-25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 4520
1675 2004-01-07 "강아지보다 낫구나!" 2048
1674 2009-02-09 "걷고 싶다!" 3461
1673 2010-10-15 "결혼을 한단다!" 4625
1672 2010-10-04 "경계하라, 그 사람을!" 4958
1671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15
1670 2010-10-26 "그 삶이 최고지요!" 4484
1669 2010-11-17 "그 상식, 그 원리는 진리인가?" 4262
1668 2010-10-08 "그냥 걸어라!" 5249
1667 2010-03-08 "그대들이 다섯이 모이면…" 4581
1666 2010-10-27 "글이 씌어지지 않거든…" 4353
1665 2009-11-02 "꼬마야, 내 딸아!" 3426
1664 2009-03-04 "나는 그런 거 없다!" 3495
1663 2011-01-26 "나는 살아 있다. 야호!" 4842
1662 2010-12-14 "나는 시간이 넘치게 많다!" 4385
1661 2010-09-13 "나는 좋아져 간다!" 5143
1660 2005-10-04 "나를 밟거라" 2757
1659 2010-12-07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4886
1658 2010-02-23 "내가 먹기 싫다는데…" 45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