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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나를 사랑하나요?”

by 마을지기 posted Nov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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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2-29
출처 안도현, 《100일 동안 쓴 러브레터 2》(태동출판사, 2004), 18쪽
책본문 "당신은 왜 나를 사랑하나요?"

그녀는 결정적인 순간을 좀더 미루려는 듯,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왜냐고요? 마리아! 어린아이에게 왜 태어났느나고 물어보십시오. 꽃한테 왜 피어 있는지를 물어 보십시오. 태양에게 왜 빛나고 있느냐고 물어 보십시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겁니다."

(막스 뮐러의 소설 《독일인의 사랑》 중에서)
어떤 영화의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여자: "당신은 왜 바보처럼 나 같은 여잘 사랑하죠? 난 나이도 많고 아이도 있는데…."

▶남자: "그런 당신은 왜 절 사랑하죠? 난 나이도 어리고 아이도 없는데…"

사랑에서 이유를 찾으려 한다면
그건 이미 사랑이라기보다 계산일 겁니다.
그러나 사랑에 눈이 멀었다고 하더라도
뇌까지 완전히 비우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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