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허풍

by 마을지기 posted Oct 20,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6-01-17
출처 마사 베크(박영원 역), 《여유의 기술》(도서출판열림원, 2005), 143쪽
책본문 내가 아는 의사 하나는 집단 치료를 할 경우 언제나 치료 전에 ‘허풍’ 떠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그 시간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근 자신의 자랑할 만한 얘기를 자세하면서도 과장되게 하라고 청하는 것이다. 그는 그 내용이 과장되면 과장될수록 더 좋다고 이야기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주변에 함께 허풍을 떨 수 있는 한 사람을 지정해 놓고, 마치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프로 운동선수처럼 한껏 자기 자신을 칭찬해 보아라. 다른 사람들보다 자기가 더 뛰어나다고 자랑하고, 자신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자들을 한껏 비웃어 주어라. ‘허풍’이 허용된 시간 안에는 마음 내킬 때까지 최대한 우쭐대도 좋다.
내가 허풍을 떨 때 남이 기뻐하면
그것은 일종의 유머입니다.
내가 허풍을 떨 때 남이 짜증을 내면
그것은 일종의 공해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97 2009-11-10 묵살당한 이순신의 장계 2985
696 2005-01-28 무형의 선물 2445
695 2008-08-01 무지한 자가 되지 않으려면 3659
694 2008-03-04 무원(無願) 3396
693 2004-01-27 무엇이 표준인가 2033
692 2008-08-13 무엇이 참다운 불공인가 3175
691 2006-01-04 무엇이 욕구를 자극하는가 3251
690 2003-09-09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가? 2415
689 2004-05-06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가 2340
688 2005-11-21 무엇을 위해 재산을 모으는가? 2651
687 2009-09-24 무엇을 위한 것인가? 3587
686 2005-01-31 무엇을 나눌 것인가 2529
685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684 2005-09-09 무명 피아니스트의 꿈 2839
683 2009-12-28 무릎 꿇은 자작나무 4191
682 2005-04-30 무덤에서 벌거벗은 아이 3493
681 2004-02-29 무궁무궁 금수강산 2011
680 2008-05-16 몸이 아픈 이에게 주는 글 3132
679 2009-02-05 몸의 자구책 3283
678 2004-02-17 몸의 병 20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