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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아이 호르몬

by 마을지기 posted Oct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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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1-21
출처 셰리 야곱(노진선 역),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명진출판, 2004), 126-127쪽
책본문 기본적으로 모든 남자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내면에 세 살짜리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 그 점을 늘 염두에 두는 게 좋다. 그런데 이 꼬마는 ‘감사의 마음 결핍 장애’를 갖고 있다. 여자가 잔소리를 할 때마다 꼬맹이가 깨어나고, 30초 이내에 ‘사내아이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것은 라디오의 주파수를 바꾸는 것만큼이나 쉽다. 30초 후면 그는 주파수를 돌려, 잔소리가 끝날 때까지 그녀에게 다시 맞추지 않는다. 설사 그의 바지에 불이 붙어 방 안이 연기로 가득 찬다 해도 상관없다. 그는 그녀가 하는 말은 한마디도 듣지 않는다.

남자는 두 번 이상 반복되는 말은 뭐든 잔소리로 받아들인다. 여자가 잔소리를 시작하면 남자는 엄마에게 혼나는 듯한 기분이 들고, 그때마다 고집쟁이 십대 소년처럼 반항한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쪽이 더 효과적이다.
사용처 1. 20060712 구미안디옥교회 구역모임.
사내아이 호르몬이라는 게 실제 있는지는 모르지만 남자란 동물이 여자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자가 잔소리를 시작하면 30초 이내에 남자에게서 '사내아이 호르몬'이 분비되고 말썽꾸러기 꼬마로 돌아간다는 말은 틀림없이 남자들을 찔리게 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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