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여자 나이

by 마을지기 posted Oct 30,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6-01-25
출처 서정인, 《모구실》((주)현대문학, 2005), 299쪽
책본문 “가 나이 서른다섯이다. 낼 모레 마흔이여. 여자 나이 마흔이면 잘생긴 년이나 못생긴 년이나 같고, 쉰이면 배운 년이나 못 배운 년이나 차이 없고, 예순이면 서방 있는 년이나 없는 년이나 마찬가지고, 일흔이면 자식 있는 년이나 없는 년이나 매일반이고, 여든이면 돈 있는 년이나 없는 년이나 매한가지고, 아흔이면 밥술 든 년이나 논 년이나 다를 것 없다.”

(시집 안 가고 혼자 사는 딸을 두고 아버지가 친구에게 하는 말.)
사용처 1. 20051030 안디옥교회 주일예배.
남자나 여자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잘 나고 못 난 차이가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더라도 사람을 빛나게 하는 건 역시 개성일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나이 마흔이면 잘 생기고 못 생겼다는 게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 동안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성적표만 얼굴과 행동으로 나타날 뿐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77 2008-10-23 훌쩍 떠나버리는 여행 2836
676 2003-12-24 전세계로 통하는 길 2831
675 2005-07-11 옷이 날개라지만 2829
674 2008-11-21 오전을 느긋하게 2827
673 2005-07-30 10년 차이 2821
672 2005-07-15 양양 장날 무쇠낫 2820
671 2005-02-16 의심의 원인 2819
670 2005-03-10 진정한 힘 2817
669 2008-10-13 용서하는 행복 2817
668 2005-11-26 ‘통’(桶) 자 인생 2817
667 2005-07-08 숲속 생활자의 충고 2816
666 2004-04-24 사랑의 노래 2816
665 2005-01-03 더 많이 변할수록 더 같은 것이다 2815
664 2008-12-18 사랑은 끈이다 2813
663 2005-10-05 하나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2811
662 2005-08-26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2810
661 2005-05-16 5.16 군사 쿠데타 2809
660 2004-10-02 항상 마지막인 듯이 2809
659 2008-11-20 열정을 다하여 살라 2809
658 2004-03-07 다 같은 인간인데... 28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