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절호의 타이밍을 노려라

by 마을지기 posted Jan 20,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2-10
출처 우라노 케이코(김경인 역), 《말짱 여자 말꽝 여자》((주)프리미엄북스, 2005), 212쪽
책본문 나는 중학생 때 사고 싶은 것이 생기면, 아버지에게 종종 이 방법을 쓰고는 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 담배를 피우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다가가 “시원한 거 드실래요?”라고 묻는다. 내가 마실 주스를 가지러 가는 길인 척하면서 말이다.

“좋지. 시원한 녹차 있으면 한 잔 다오.”

“아빠, 여기 녹차 대령이요!”

나는 아버지에게 컵을 건네주면서 슬쩍 말을 꺼낸다.

“근데 있잖아요. 아빠, 저 꼭 사고 싶은 스커트가 있는데 제 용돈으로는 부족한 거 있죠?”

이제는 그리운 추억이 되었지만 아버지에게 이 방법은 효과 만점이었다.
대부분의 아버지나 어머니들은
자식의 요구를 들어주기를 기뻐합니다.
그러나 어른들도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피해서 요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이에게 자기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법.
▶그가 정지해 있는 시간을 파악하라.
▶요구사항을 미리 짐작하게 하라.
▶그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라.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17 2005-08-22 극락에도 술이 있는가 2651
316 2004-06-03 그와 내가 다른 점은 2609
315 2009-02-17 그분이 홀로서 가듯 3255
314 2005-10-12 그림을 완성하자 2477
313 2004-03-03 그리움과 만남 2372
312 2009-12-18 그리움 하나 3972
311 2005-09-16 그리스인과 미국인 3735
310 2009-04-06 그리스도 3396
309 2010-02-11 그릇처럼 비어 있는 것이 도입니다! 4558
308 2006-01-07 그릇 3391
307 2009-07-16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3252
306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90
305 2010-04-21 그래도 딸, 그래도 아버지 4649
304 2005-05-17 그들이 말을 건네면 2653
303 2008-06-30 그들은 천재가 아니었다 3606
302 2009-08-12 그대의 이름은 빨치산 3106
301 2005-02-19 그대의 신장을 열어보라 2649
300 2004-12-03 그대에게 물 한 잔 2664
299 2009-04-01 그대를 만나는 기쁨에 살아간다 3391
298 2009-10-30 그대가 활짝 웃던 날 31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