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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진실을 저버리지 않는다

by 마을지기 posted Jan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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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2-27
출처 유홍종, 《명성황후》((주)현대문학북스, 2001), 316쪽
책본문 역사는 진실을 저버리지 않는다.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조선을 강점했던 이토 히로부미는 바로 그 죄로 인해 안중근 의사의 총탄에 맞아 쓰러졌으며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은 조선을 침략하고 강점한 그 야욕으로 인해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을 철저하게 패퇴시키고 말았다.

일본의 군국주의 정권이 명성황후의 시해범들에게 무죄 판결을 한 곳이 바로 히로시마의 법정이고, 히로시마가 지구 역사상 가장 불행한 원폭피해 지역이 된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역사는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태평양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날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된 것은 대륙침략과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덕분이 아니라 전쟁을 증오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절대다수의 일본인들이 피땀 흘려 이루어낸 결과다.
우리가 여태 민비라고 알고 있던 여인,
그는 대한제국의 황후, 곧 명성황후입니다.
명성황후는 일본인들에게 죽었지만
그것이 일본의 최후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일본이 고종을 왕좌에서 끌어내린 것은
국호는 없앤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이 조선이라는 나라는 통째로 삼켰지만
조선인의 얼까지 빼앗지는 못했습니다.

조선을 팔아넘긴 매국노들과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이 일을 망쳤지만
조선과 일본의 선량한 국민들이 있기에
역사는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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