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국왕과 교장

by 마을지기 posted Nov 1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6-03-03
출처 장태원 편, 《유머와 지혜》(도서출판 Grace Top, 1997), 96쪽
책본문 어느 날, 영국 국왕이 민정을 살피던 중 스코틀랜드의 한 작은 초등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도 교장 선생님은 태연하기만 했다. 국왕을 맞이하기 위한 어떤 야단법석도 떨지 않았다. 평상시와 같이 열심히 수업만 했다.

드디어 국왕이 학교에 도착했다. 그제야 교장은 정중히 국왕을 맞으면서 조용히 말했다.

“폐하! 어린 학생들이 보는 앞이라 제가 먼저 머리 숙여 인사하지 못함을 용서하십시오.”

그 말을 들은 국왕은, 먼저 모자를 벗어 교장 선생님께 인사를 했다.

이 광경을 본 어린 학생들은, 선생님이야말로 국왕보다도 더 훌륭한 분이심을 깨닫고 평생 선생님을 존경하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사용처 1. 20140803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2. 20171112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교실에서는 교사가 국왕보다 높습니다.

공장에서는 엔지니어가 국왕보다 높습니다.

들판에서는 농부가 국왕보다 높습니다.

자기 일터에 있을 때는 국왕도 아랫사람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817 2006-03-06 최선을 다하는 마음 3079
816 2006-03-04 가장 소중한 것 3275
» 2006-03-03 국왕과 교장 3153
814 2006-03-02 여우는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준다 3336
813 2006-02-28 세상을 세탁하는 장면 3267
812 2006-02-27 역사는 진실을 저버리지 않는다 2916
811 2006-02-25 목사님의 아들 3302
810 2006-02-24 성모님의 곡예사 2877
809 2006-02-23 자기 자신만 잃지 않으면 3077
808 2006-02-22 자랑스러운 동문들 2868
807 2006-02-21 가짜 목걸이 3018
806 2006-02-20 “예수를 믿으려면 예수를 믿어라!” 3022
805 2006-02-18 지옥과 천국 3222
804 2006-02-17 어디까지가 죄인가? 2939
803 2006-02-16 선진국형 가정 2839
802 2006-02-15 이렇게 기도할 수는 없습니다 2639
801 2006-02-14 근심하는 것은 자살하는 것이다 2934
800 2006-02-13 자연의 친구들이 돕는다 3058
799 2006-02-11 ‘구제’(救濟)란 없다 2840
798 2006-02-10 절호의 타이밍을 노려라 29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