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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살아라

by 마을지기 posted Feb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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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3-13
출처 곽노순, 《신의 정원》(도서출판 네쌍스, 1995), 80쪽
책본문 쉽게 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살살 피해 가며 요령껏 살라는 것도 아니고
젊은 나이에 원대한 포부를 품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늙어서 빈둥빈둥 놀라는 뜻도 아니다.

쉽게 살라는 것은 남을 남대로 두고
나는 나의 최선을 다하며
남의 까닭이나 하느님의 까닭으로 일어나는 일은
고요히 맞아들임으로
보다 큰 시야를 잃지 않는 삶을 말한다.

곽노순, 〈쉽게 살아라〉 중.
남의 생각을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이해하려고 하면 그를 대하기가 더 쉽습니다. 어떤 일을 남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났다고 보면 그 일을 받아들이기가 더 쉽습니다.

내 생각을 하느님의 생각이라고 우기기보다는 하느님은 나보다 더 깊이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면 하느님께서 어떤 일을 하시든지 그것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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