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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 잡혀와서(對馬島述懷)

by 마을지기 posted Mar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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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3-20
출처 이병한 외 편, 《동서양 시의 이해》(서울대학교출판부, 1999), 292쪽
책본문 북두칠성 바라보며 조국 향해 절하노라
백발에 오랑캐 옷 분한 눈물 하염없네
만 번 죽어 탐할 건가 더러운 부귀영화
평생을 읽어 다진 맑고 밝은 역사여

(최익현의 시 〈對馬島述懷〉 전문)
조선조 말의 의병장이었던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 1833-1906)의 한시입니다.
그는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일제의 강제
통상 요구를 반대하다가 유배되었습니다,

을사조약 체결 후 그는 전라도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가 적에게 체포되어
대마도에 감금된 채 굶으며 항거하다가
감옥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1919년 3월 1일부터 만세운동이 있었고,
지금쯤은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 경찰에 잡혀가 고문을 받으며
고생을 밥먹듯 했을 시기입니다.

나라를 위해 고생한 사람들이 대접 받고
나라 팔아먹은 사람들은 얼굴을 들고
활보하지 못하는 사회가 돼야, 나라가
자손만대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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