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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일날 | 2006-03-25 |
|---|---|
| 출처 | 달라이 라마(손민규 역), 《행복》(문이당, 2004), 48쪽 |
| 책본문 |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번뇌를 당장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모든 번뇌를 당장 없앨 수 있는 방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 몸의 건강과 비슷하다. 몸이 건강하고 면역력이 강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을 곧장 퇴치할 수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약간의 병원균만 침입해도 신체는 버거워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수행과 공부와 믿음을 통해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부당한 일이 벌어지거나 불행한 일이 일어나도 여유 있게 대처한다. 시련의 시기에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불행한 일을 차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처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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