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분노에서 인내로

by 마을지기 posted Mar 15,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4-15
출처 나왕 겔렉 린포체(정승석 역), 《행복한 삶 행복한 죽음》(도서출판 초당, 2004), 108-109쪽
책본문 여러분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 자신의 분노가 정당한 것인지 부당한 것인지를 알아보고 싶다면, 그렇게 밝혀 보십시오. 만약 여러분에게 그럴 생각이 없다면, 잠시 휴식을 취하기를 제안합니다. 밖으로 나가서 걸으십시오.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좋은 곳으로 가십시오. 자연과 같은 뭔가 중립적인 것을 통해 주의를 딴 데로 돌리십시오. 화를 못 참겠다는 생각이나 심지어 폭력을 행사하고 싶은 생각이 매우 강렬하게 발동할 때 주의를 중립적 차원에 있는 것으로 돌리면, 부적절한 행위로 대응하도록 여러분을 압박하던 힘은 약해집니다. 일단 그 힘이 약해지면 뭔가 다른 것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10년 전 쯤의 기억을 더듬어 보십시오.
그 때 매우 분노했던 일이 있었습니까?
왜 그리 분노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분노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10년 전의 분노가 기억이 잘 안 난다면
1년 전 쯤의 분노를 떠올려 보십시오.
지금 생각해도 그게 분노할 만한 일이면
그 때 화를 낸 것은 옳은 일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예전 일을 돌이켜보면 아마도
타당하게 화를 낸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지금 불 같이 분노가 일어난다고 해도
1년 후에는 그것을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917 2008-01-29 좋은 번역 3140
916 2009-01-07 실패는 절반의 성공 3139
915 2009-08-11 작은 기쁨이 이룩해 내는 것 3136
914 2008-05-23 후회파와 회상파 3136
913 2008-08-28 생각이 현실을 지배한다 3135
912 2007-11-30 부를 좇지 말라 3135
911 2008-12-09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3134
910 2008-05-16 몸이 아픈 이에게 주는 글 3132
909 2008-07-16 함께 서라! 3131
908 2006-04-28 잘려나간 가지 3130
907 2005-07-09 어머니를 구한 아들 3128
906 2008-07-21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거든 3126
905 2006-05-18 누가 당신에게 악을 저지른다면 3126
» 2006-04-15 분노에서 인내로 3126
903 2008-12-04 남자들의 잠재의식 3125
902 2008-11-25 땅을 치며 울게 만드는 일들이 3124
901 2008-07-09 사람의 마음 3123
900 2006-04-01 성공했다는 것은 3123
899 2009-01-12 내 둘레에 둥근 원이 있다 3122
898 2008-07-10 유리알 같이 맑은 양심 31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