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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고통의 원인인가?

by 마을지기 posted Mar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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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4-27
출처 해럴드 쿠시너(송정희 역), 《선한 사람들에게 왜 불행이 오는가》(중앙일보사, 1995), 50-52쪽
책본문 비극에 대한 여러 가지 반응에는 최소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이 우리 고통의 원인이라고 가정하고, 왜 하느님은 우리가 고통 당하는 것을 원하는가. 하는 문제를 이해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고통이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받아야 할 벌이기 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하느님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는 것일까?

[…]

어쩌면 하느님이 우리 고통의 원인이 아닌지도 모른다. 고통은 하느님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 생기는 것일 수도 있다. 대신 하느님은 그들을 도울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만약 우리가 하느님과 우리 사이를 떼어놓는 죄의식과 븐노에서 벗어난다면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비극에 맞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느님이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잘못된 질문일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겪는 비극의 원인이 하느님이라면 하느님께서 왜 그런 고통을 겪게 하시는지 하느님의 마음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비극의 원인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비극의 원인이 하느님이든 아니든, 인간은 어차피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비극을 만난 우리가 할 일은 하느님께서 나의 비극에 동참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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