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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해방하소서!”

by 마을지기 posted Nov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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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5-12
출처 최인호, 《하늘에서 내려온 빵》((주)샘터사, 2005), 16-17쪽
책본문 하느님에게서도 칭찬을 받고 세속에게서도 칭찬을 받으려 한다면 우리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두 개의 얼굴이야말로 거짓의 얼굴인 것이다. 메리델빌 추기경의 ‘겸손의 기도문’은 유명한데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 마음이 겸손하시고 온유하신 주여
존경받고 싶은 욕망에서 저를 책망하소서
사랑받고 싶은 욕망에서
칭찬받고 싶은 욕망에서
인기를 얻고 싶은 욕망에서
대우받고 싶은 욕망에서
위로받고 싶은 욕망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서 저를 해방하소서
천대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업신여김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잊혀질까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조롱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의심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저를 해방하소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기 위해서 저를 해방하소서
이멘.
사용처 1. 20131201 twt(comm x 2).
존경받고 싶은 욕망,
사랑받고 싶은 욕망,
칭찬받고 싶은 욕망,
인기를 얻고 싶은 욕망,
대우받고 싶은 욕망,
위로받고 싶은 욕망,
인정받고 싶은 욕망….
이런 욕망에서 해방될 수 있다면
그는 천국에 사는 사람입니다.

천대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업신여김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잊혀질까 두려워하는 마음,
조롱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
의심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이런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는 천하무적의 사람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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